[서울·구리, 2025년 6월 14일] – 스마트헬스케어 웨어러블 전문기업 **세븐일렉(대표이사 손종문)**이 헬스케어 플랫폼 및 모바일 가상화 솔루션 기업 더조인을 인수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세븐일렉은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제품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중심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일렉과 더조인은 이번 인수 이전에도 수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협력해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서울시가 주관한 시민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9988’ 사업을 2년 연속 공동 수주한 이력이 있다. 양사는 이 사업을 통해 기기 연동, 데이터 처리, 서비스 운영 전반에 걸쳐 긴밀하게 협력했다.
세븐일렉은 특히 공공기관 및 기업 대상 B2B·B2G 시장에서 웨어러블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단순한 생체 신호 측정 기기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 구축이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자, 이번 인수를 통해 기술적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더조인은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가상화 솔루션과 자체 헬스케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공·금융·의료기관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해온 경험이 있다. 특히 TTA GS 인증 1등급을 포함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입증받은 기술력으로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븐일렉 관계자는 “기존의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이미 기술적·운영상 시너지를 경험해왔고, 이번 인수는 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라며, “웨어러블 기기에서 발생하는 생체 데이터를 더조인의 플랫폼과 연동하여, 병원·보험사·지자체 등과 연결된 통합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븐일렉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플랫폼 핵심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 아래, 손종문 대표가 직접 기술 로드맵을 주도하고, 제품 완성도와 기술 내실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세븐일렉과 더조인의 기술 인력과 사업조직을 통합해 웨어러블-플랫폼 전담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단순 디바이스 제공에서 벗어나 플랫폼 중심의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세븐일렉의 방향성은 글로벌 시장 흐름과 정확히 맞물려 있다”며, “이번 인수는 단기적인 확장이 아닌,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